日관방 "동지국 간 협력 전례없이 중요"
[도쿄=AP/뉴시스]일본 정부는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이 사실상 확정된 데 대해 27일 환영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사진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이 지난달 10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는 모습. 2024.02.27.[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는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이 사실상 확정된 데 대해 27일 환영하는 입장을 표명했다.지지통신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에 따른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국제사회 안전보장이 심각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동지국 간 협력이 전례없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러한 관점에서 "스웨덴의 (나토) 가입 절차 완료를 위한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며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환영했다. 스웨덴은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하자 핀란드와 함께 오랜 군사 비동맹 노선을 뒤집고 나토 가입을 신청했다. 그러나 앞서 절차를 마무리한 핀란드와 달리 스웨덴은 그간 가입을 확정하지 못했다.가입 확정에 마지막 걸림돌이던 헝가리가 26일(현지시간) 비준안을 가결했다. 스웨덴은 나토 신규 가입에 필요한 '기존 회원국 전부 동의'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다만, 아직 가입을 위한 절차가 남아있다. 헝가리에서의 대통령 서명과 나토 조약 수탁국인 미국의 비준안 수령, 스웨덴의 가입문서 기탁 등이다.앞서 미국도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환영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6일 성명을 내고 "스웨덴의 나토 가입 신청에 대한 헝가리의 압도적인 승인 투표에 환영을 표한다"라고 밝혔다.